김대중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환영사 및 축사 >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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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환영사 및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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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재단이사장 개식선언

우리는 오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되새기며 우리 온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김대중 대통령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위대한 정치지도자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막을 선언합니다.

 

 

문희상 기념식 준비위원장 환영사

오늘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 범국민적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바로 이 순간, 다시 김대중을 생각하겠습니까?

그분은 끝까지 오직, 역사와 국민을 믿으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앞에서 뚜벅뚜벅 걸어가셨던 선구자였습니다.

대통령의 일생은 대통령이 되신 후든 전이든 늘 선구자였습니다.

파란만장의 세월을 뚫고 50년 만의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화의 기수였습니다.

IMF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IT 강국을 만들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이정표를 만든 경제 대통령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처음 만든 인권 대통령이었고, 노사정위원회를 처음 만든 노동 대통령이었습니다.

여성부를 처음 만든 여성 대통령이었습니다.

복지를 시혜가 아닌 권리라는 생산적 복지의 패러다임을 확립해서 기초생활보장법을 시행하고 ‘4대 보험을 전면 실시한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 대통령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화해와 협력의 햇볕정책을 추진해서 역사적 첫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그 결과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을 이룩해 낸 평화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외교의 본령을 국익으로 보고 미중 균형외교를 추구하였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지향한다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채택하여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연 외교 대통령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한류의 문을 활짝 열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룩한 문화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세대를 넘어 하나로 만든 대통합 대통령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 인권, 평화의 리더십은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 다시 김대중 대통령이 이룩했던 통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갑시다.

기후 재앙, 양극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행동하는 양심으로 개척해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 김대중 정신의 기치 아래 하나로, 미래로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축사

김대중 대통령님은 세계적인 지도자였습니다. 독재 정권과 맞서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오늘 행사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비롯하여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 김대중 대통령님의 업적을 함께 기리고 있습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시대를 꿰뚫는 해안으로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곳에서 길을 밝혀주셨습니다.

갖은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행동하는 양심의 초상이 되셨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은 대한민국의 고난과 도전, 승리의 발자취가 되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이 전진하는 진보의 역사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 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치셨습니다.

사상 처음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IMF 위기를 국민과 함께 빠르게 극복했으며, 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또한 많은 핍박을 받았음에도 집권 후 일체 정치보복을 하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펼쳤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은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의 업적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죽음이 다가온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와 국민을 걱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며 비통해 마지않았던 대통령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하신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님은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남북관계 위기의 3대 위기를 통탄하면서

나는 이제 늙고 병들어 힘이 없으니 젊은 당신들이 나서서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그 당부는 우리 후배들에게 남긴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언이 되고 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지에 따른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 창당되었고 끝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앞에서 부끄럽습니다.

대통령님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경제와 민생이 말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적대와 보복의 정치, 극도로 편협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통합도 더욱 멀어졌습니다.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마주한 위기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언처럼 우리는 또다시 민주주의,

민생, 경제, 평화의 기치 아래 단합하고 통합해야 합니다.

엄혹한 겨울을 이겨낼 힘도, 다시 역사를 전진시켜낼 힘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는 국민들의 절박함과 간절함에 있습니다.

그 절박함과 간절함을 우리 정치가 받들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되살리고 실체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김대중 정신과 가치가 실천을 통해 꽃을 피워 나갈 때 김대중 대통령님은 죽어서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역사는 계속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의 축사는 아래 파일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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